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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온다"…D-7 '노벨상' 시상식 메시지에 전세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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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사진공동취재단소설가 한강.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 여성 첫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소설가 한강은 영광의 금빛 메달을 손에 쥔 채 무슨 말을 건넬까. 전 세계인들 눈과 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노벨상 시상식에 쏠리는 이유다.

스웨덴 한림원은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노벨상 시상식을 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강에게 주어지는 문학상을 비롯해 다섯 분야 수상자들에게 메달과 증서를 준다.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에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수상자 소개 뒤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 16세가 상을 수여한다. 특히 수상자를 무대로 초대할 때 그의 모국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문학상 수상자 한강을 한국어로 소개할 지도 관심사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 별도 소감을 내놓진 않을 예정이다. 다만 시상식을 마친 뒤 스톡홀롬 시청에 마련되는 연회 자리에서 감사 인사를 건넨다. 해당 인사 내용은 노벨상 웹사이트에도 올라간다.

기자회견·강연·낭독회…삶과 작품 이야기 직접 전한다


노벨상 시상식을 전후해 5~12일까지는 이른바 '노벨 주간'으로 불린다. 이 기간 한강 작품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다양한 자리가 마련된다.

먼저 6일 열릴 기자회견에서는 한강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한강은 각국 기자들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다만 기자회견 중계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날 한강은 노벨상 박물관에 자신의 소장품도 기증한다.

특히 한강은 이튿날인 7일 노벨상 박물관에서 열리는 강연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회고한다. 1시간가량 이어질 해당 강연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유튜브로도 생중계돼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난다.

노벨상 시상식 이틀 뒤인 12일 왕립극장에서는 한강의 낭독 행사가 열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스웨덴 번역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유키코 듀크와 대담을 통해 자신의 삶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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