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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명태균, 오세훈 후원자, 홍준표 최측근…이 사진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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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염태영 (민주당 의원, 명태균게이트 창원국가산단 등 국정개입의혹 조사본부장)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의혹의 줄기는 크게 세 가지죠. 하나는 무상 여론조사의 대가로 김영선 의원 등의 공천에 개입했느냐, 이거. 둘째는 무상 여론조사의 대가로 이권 사업에도 개입했느냐, 이거. 셋째 그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도 했느냐.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이 세 줄기 가운데 이권 사업 개입과 관련해서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2023년 3월 15일 정부가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 직전에 김영선 전 의원 가족이 그 후보지 인근 땅을 산 사실이 확인이 된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김영선 전 의원은 동생들이 은퇴 후에 귀촌하려고 집을 샀다고 하는데 나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 이렇게 해명을 했어요. 과연 사실일까요? 또 창원산단 관련된 정보는 어떤 식으로 어떻게 그 당시에 공유가 됐던 걸까요? 여러 가지 자료들, 또 새로운 의혹들을 가지고 오늘 뉴스쇼에 한 분이 나오셨습니다. 민주당 염태영 의원,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어서 오십시오.
 
◆ 염태영> 안녕하세요.
 
◇ 김현정> 당에서 긴 직함을 하나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창원 국가산단 등 국정개입 의혹 조사본부장'.
 
◆ 염태영> 맞습니다.
 
◇ 김현정> 오늘 본부장 자격으로 나오신 건데 우선 주말 사이에 나온 보도부터 좀 확인을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김영선 전 의원의 남동생의 아내, 올케가 되는 거네요, 올케. 김영선 전 의원 올케가 창원산단 예정지 인근 땅을 구매했다. 이거는 팩트로 확인이 된 겁니까?
 
◆ 염태영> 예. 등기부등본까지 확인을 한 거니까 팩트가 아니라고 할 수 없죠.
 
◇ 김현정> 등기부등본을 좀 가지고 오셨어요? 오늘.
 
◆ 염태영> 네, 갖고 왔습니다.
 
◇ 김현정> 잠깐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제가 한번 보겠습니다. 저도 사전에 보지 못해서… 이렇게 등기부등본을 가지고 오셨네요. 여기에 보면 그럼 위치가 어디고 어느 정도의 거래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도 다 들어 있습니까?
 
◆ 염태영> 창원시 의창구 북면 화천리 134 다시 1번지 건물과 토지 약 144평이고요. 금액은 3억 4500만 원에 매매를 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2023년 2월 3일 그러니까 3월 15일 발표 한 달 반 정도 전이라 할 수 있고요.
 
◇ 김현정> 한 달 반 정도 전에.
 
◆ 염태영> 여기에 제2국가첨단산업단지를 발표하는데 최종 발표된 데서부터 한 2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신청될 때에 포함됐던 부지였고요. 그런데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전형적인 산단 선정 사전 정보에 의한 땅 투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죠.
 
◇ 김현정> 여기에 김영선 전 의원의 또 다른 남동생 이름으로 근저당권도 설정이 돼 있다면서요.
 
◆ 염태영> 이 집안이 김영선 의원이 큰딸이고 그 밑에 남동생 둘이 있습니다. 그 남동생, 막내 남동생의 부인의 이름으로 등기가 돼 있었던 거고 그 바로 밑에 남동생의 이름으로 또 근저당이 돼 있으니까 아마 3억 4500에 대해서 절반씩 아마 산 것으로 하고 또 근저당을 그 절반 가격에 둘째 동생이 근저당을 설정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 김현정> 김영선 전 의원 측 주장은 이래요. 남동생이 은퇴 후에 고향으로 돌아가 살려고 땅을 산 것 같은데 마침 거기였던 거고 나는 이 사실 자체를 전혀 몰랐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염태영> 내가 땅 투기 했다 이렇게 나오는 사람은 없죠. 우선. 그런데 또 동생이 1명이 아니고 2명이 개입돼 있고요. 그리고 그것을 보통은 그전에 강혜경 씨 증언에 의하면 '명태균이 땅 투기를 권유하면서 본인 명의로 직접 매매하지 말고 차명으로 하라' 이렇게 보통 늘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명태균 말을 빌리면 5선 국회의원 전 의원이 직접 했을 리가 없고 그 동생 이름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참 개탄스러운 일이죠.
 
◇ 김현정> 전혀 몰랐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 오늘자 한겨레신문의 단독 보도던데 저 집에 귀농을 위해서 사놨다는 저 집에다가 김영선 전 의원이 여러 가지 증거 자료들, 이번 수사와 관련된 증거 자료들을 갖다 놓으라고 했다는 강혜경 씨의 증언이 나왔던 걸로 봐서는 사는 시점에 몰랐다는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몰랐다는 이야기는 일단 부정이 되는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세 가지 정도 가능성이 있어요. 첫째 진짜 귀향하려고 샀는데 우연히 저기였을 가능성 하나. 둘째 정보를 흘려서 동생이 샀을 가능성 하나. 셋째 김영선 전 의원이 동생 이름을 빌려서 샀을 가능성, 즉 실소유주는 김영선 의원일 가능성, 세 가지 중에 어디로 가장 높게 가능성을 보세요?
 
◆ 염태영> 저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을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그런 것은 지금 검찰도 이에 대해서 수사를 하겠다는, 지금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검찰이 지난 11월 29일날 지난주말 경남도청, 창원시청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 하게 되죠. 그리고 이 동생 2명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땅 투기 의혹들을 몇 건을 계속 발표를 하고 그러니까 이번에 김영선 의원 남동생까지 포함해서 압수수색이 들어갔고 또 미래한국연구소 짐을 맡아두었다고 하는 강 씨라는 분, 거기 인근 땅을 산 사람인데 그 사람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그러고 그리고 창원시청, 경남도청, 거기도 압수수색을 했죠. 그러니까 이와 관련돼서는 정황들이 상당히 드러나고 있는 만큼 피해가기는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저는 일단은 우연히 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동생한테 정보 흘려서 동생이 산 거냐 아니면 김영선 지원이 차명 투자한 거냐에 따라서도 또 이 수위가 달라지니까.
 
◆ 염태영> 동생들이 있는데 그거를 명태균 씨가 늘 땅 좀 봐주듯이 늘 그 관련된 정보를 주고받고 했는데 김영선 의원의 동생이 그런 상의를 안 하고 했을 리가 있겠어요? 상식적으로.
 
◇ 김현정> 그러니까 김영선 전 의원이 본인 소유일 가능성보다는 정보 흘려서 동생이 샀을 가능성으로 보시는 거예요?
 
◆ 염태영> 아마 저는 김영선 의원도 개입돼 있는 어떤 지분으로 했거나 어떤 형태든지 했을 거라고 본다는 거죠.
 
◇ 김현정> 김영전 전 의원의 완전 차명이거나 아니면 공동 소유 정도 되지 않겠는가, 이 정도.
 
◆ 염태영> 지금 보면 두 남동생은 공동 지분이라는 것이 근저당 설정까지 돼 있는 거 보면 아마 어떤 형태든지 자칫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사실은 김영선 전 의원 가족 케이스를 제외하고라도 그 당시에 그 동네에 수상한 정황은 되게 많아요. 그 지역의 땅 거래가 평소 대비 3배나 뛰었다. 그렇죠? 그 얘기는 정보가 마구마구 새나가고 있었던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 염태영> 그 내용은 제가 지난번 국감 때 처음으로 명태균 게이트가 터져 나오자마자 그러면 창원산단도 이 사람들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그래서 2023년 3월 15일 국가 첨단산업단지 발표 전에 한 두어 달간 1월부터 3월까지 얼마큼 땅 거래가 이전에 비해서 같은 기간에 비해서 이루어졌는가를 제가 조사를 해보니까 거래 건수는 3배, 면적은 10배 이렇게 이루어졌고요. 또 그중에 90%가 그린벨트에 또 집중돼 있습니다. 평소에 거래가 일어나는 데가 아니잖아요.
 
◇ 김현정> 그린벨트는 그렇죠.
 
◆ 염태영> 이런 정황 증거들은 충분히 창원산단 관련된 사전 정보가 상당 부분 누출됐고 그것이 명태균 씨는 공공연하게 흘리고 또 땅 정보까지 봐주고 그랬으니까 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지적했더니 결국은 창원지검에서도 수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고 봐야죠.
 
◇ 김현정> 다만 명태균 씨 얘기는 그런 거예요. 내가 흘려갖고 이렇게 된 게 아니라 원래 어디 개발 소식 이런 거는 땅 투기꾼들이나 부동산 업자들은 귀신같이 안다. 다른 데도 다 이렇게 소문난다. 나 때문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 염태영> 명태균 씨 얘기는 자기가 제안을 했던 거기 때문에 자기는 정확히 알 수밖에 없다는 식인 거예요. 자기가 기획해서 자기가 진행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토부에서 실사 나오거나 또 창원시에서 기밀문서까지 자기한테 보고한 거를 마땅한 듯이 얘기하고 있어요.
 
◇ 김현정> 다만 내가 알리지는 않았다 이거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그랬을 리가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 염태영> 그것은 또 그 땅이 해당되는지 여부를 주변 사람들에게 다 지번을 갖고 물어보면 확인을 해줬어요.
 
◇ 김현정> 김 여사와 관련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정황도 있습니까?
 
◆ 염태영> 예, 그날 2022년 11월 23일 국토부에서 창원 여기를 실사를 나옵니다. 그럴 때 지금 명태균 씨가 뒤에서 다 조종한다는 느낌의 이 증언들은 다 있는데 그날 강혜경 씨한테 지시를 합니다. 카드 뉴스를 제작하라고 하는 건데 이를테면 윤석열 사진을 위로 올려서 그 크기로 창원시민들이 우리는 국가 산단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내용을 크게 쓰라는 거죠. 그리고 이건 부탁하는 거거든, 사모한테.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 김현정> 녹취록이 나왔죠. 이거는.
 
◆ 염태영> 그래서 사모는 아마 김건희 여사로 추정할 수밖에 없는 건데 그래서 명태균 씨 혼자 이 일을 벌인 게 아니라 그 윗선의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을 거고, 그것은 이 증언에 의하면 김건희 여사하고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것은 범인이 곧 밝혀지지 않겠나 또 국토부와 산자부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은 누구인가, 이런 것들이 이 명태균 게이트, 창원산단의 핵심입니다. 결국 명태균이 어떻게 누구를 통해서 창원산단 선정에 개입했고 선정에 영향을 줬는지, 또 누가 창원산단 정보를 명태균에 알려줬는지 이것이 의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이미 공개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그 녹취 말고 관련된 녹취가 혹시 또 있습니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 염태영> 이번에 보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돈이 부족하다. 그래서 PNR에 돈을 줘야 된다. 그런데 선거 끝나면 김건희 여사가 주기로 했다 이런 녹취가 또 나왔죠.
 
◇ 김현정> 그 각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 염태영> 네, 각서.
 
◇ 김현정> 그 각서 좀 보여주십시오. 어제 민주당이 공개한 그 각서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미래연구소하고 미래한국연구소와 PNR 사이에. 미래한국연구소는 여론조사를 기획하는 곳이고 PNR은 그걸 실행하는 곳인데 두 사이의 각서예요. 그런데 PNR이 김건희 여사한테 이 6000만 원가량을 받아가지고 나한테 갚겠다고 PNR한테 갚겠다고 하더니 미래한국연구소가 그걸 안 갚고 있다, 그렇게 쓰면서 그리고 지금은 김건희 여사한테 받아서 대신 갚겠다는 얘기도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으니 당신들 돈 주시오 이런 내용이네요.
 
◆ 염태영> 그렇죠.
 
◇ 김현정> 저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겁니까?
 
◆ 염태영> 그러니까 이 일에 대해서 사전 불법 여론조사를 상당 부분 윤석열 후보 측에게 제공을 했고 그와 관련된 비용을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기로 했는데 지금은 선거 때라 못 받으니까 선거 끝나고 주겠다, 이렇게 약속한 게 있었을 거라는 거죠.
 
◇ 김현정> 다만 그게 명태균 씨의 허풍이었는지 아니었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저 각서만으로는 알 수는 없는데.
 
◆ 염태영> 그렇죠. 앞으로 그것들이 확인돼야 될 과정인데 이런 의혹이 있으면 이전에 검찰은 얼마든지 뒤지고 찾아내고 그럴 텐데 지금은 그런 의지를 전혀 안 보이니까 문제죠.
 
◇ 김현정> 창원지검의 지금 수사와 관련해서 수사가 지금 여러 갈래로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창원산단에 관련된 이권 개입 문제도 있고 조금 전에 나왔던 이 무상 여론조사와 관련된 것도 있고 여론 조작과 관련된 것도 있는데 각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염태영> 실제로 이번에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럴 때 미리 당사에서는 알고 있었다고 하는 것들이 또 나왔고 그리고 또 동시에 하지 않고 시차를 두고 했다든지 이런 것은 민주당을 압수수색할 때하고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니까 검찰의 수사 의지를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닐까 하는 의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겠어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염태영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이 자리에 의미심장한 사진 한 장을 가지고 나오셨어요. 우선 사진부터 좀 보겠습니다. 유튜브와 CBS레인보우 앱으로 함께 보실 수 있는데요. 제가 말로도 이 사진을 좀 묘사를 해드릴게요. 이게 무슨 회식 자리 같아요. 총 13명이 식탁 테이블에 둥그렇게 마주보고 앉아서 술잔을 높이 들면서 건배 외치는 사진입니다. 보니까 명태균 씨 얼굴은 금방 알겠고요. 김영선 전 의원은 살짝 가려져 있는데 잘 보면 보여요. 그리고 김한정이라고 이름이 써 있는 사람, 이분은 오세훈 시장 후원자.

(사진=염태영 의원실)(사진=염태영 의원실)
◆ 염태영>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했다고 하는.
 
◇ 김현정> 명태균 씨한테 대납했다고 하는 그분이 여기 앉아 있고. 지금 최용희라고 써 있는 이 사람은 누굽니까?
 
◆ 염태영> 이 사람은 지금 명태균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이고 이 사람을 홍준표의 최측근으로 일컬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연들이 있고요. 그리고 조은희 의원이 보답하는 차원에서 내가 서울시 의원 자리에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거기로 주겠다 했던 그 표현에 해당되는 사람이라 서울시 서초구 쪽에 서울시 의원으로 출마를 했었던 사람이고요. 경선에서 안 돼서 결국은 최종적으로 본선에는 못 나갔습니다마는 그리고 최종 그 이후에 김영선 의원의 보좌관을 한 1년 했고요.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서울사무소장 대외협력단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지난 10월달에 이 명태균 게이트가 터지고 바로 그만뒀어요. 대구시 서울사무소장 역할을.
 
◇ 김현정> 최용희라는 인물이 좀 낯선데 홍준표 시장의 최측근, 즉 명태균 씨가 전에 저와 인터뷰를 할 때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어떻게 받았느냐 했더니 홍 시장 측근한테 받았다고 했던 바로 그 인물이 저 최용희 씨인 거고.
 
◆ 염태영> 맞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홍 시장의 최측근이고 그리고 나중에 조은희 의원이 시의원 하나 추천해라라고 할 때 추천이 됐던 인물이 저 인물이고. 그런데 어떻게 저분들이 다 저렇게 한자리에 모여 있어요? 저기가 어디예요?
 
◆ 염태영> 저게 제주도 사진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2023년 3월 15일 창원 첨단산업단지가 발표되고 나서 4월경에 김한정의 제주도 별장입니다.
 
◇ 김현정> 오세훈 시장의 후원자라고 알려진 김한정 씨 제주도 별장이에요. 저게 식당이 아니라 그러니까 집이군요.
 
◆ 염태영> 이들이 이렇게 모여서 축하를 하고 있는 이유는 창원산단이 발표가 됐으니까 우리 뜻이 이루어졌다 하는 것을 축하하기도 하고 또 장동화라고 하는 전 경남도의원이 있는데 이 사람의 창원 산업진흥원장 이것이 내정된 것을 기념하는 축하 파티 이런 것으로 증언을 들었어요. 이 사진은 명태균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이거든요. 말도 안 되는 일인 게 아직 임명된 것도 아니고 임명 내정된 거 갖고 또 축하를 한 거고요. 여기 있는 사람들이 지금 하나하나 밝혀진 것을 보면 명태균과 함께 불법 여론조사를 했다든지 선거 개입을 했다든지 이러한 국정농단의 장본인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 안에 인적 네트워크가 오세훈하고도 연결돼 있고 홍준표하고도 연결돼 있고 그런 내용들이 이 안에서 다 관련된 인물들이 나오기 시작한 거예요.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그 내용, 저 사진에는 지금 녹취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냥 사진만 있을 뿐인데 지금 염태영 의원님은 굉장히 많은 정보들을 주셨어요. 예를 들어 저 자리는 창원산단 명태균이 밀었던 창원산단이 확정된 것에 대한 축하 자리자 어떤 인사가 추천했던 어떤 인사가 내정된 것에 대한 축하 자리였다?
 
◆ 염태영> 창원산업진흥원장 내정 기념 축하 파티다. 이렇게 증언을 다 들었거든요.
 
◇ 김현정> 지금 저 자리에 있던 사람의 증언이 나온 겁니까? 그럼.
 
◆ 염태영> 그와 관련된 사람이요.
 
◇ 김현정> 그러니까 그것과 관련된 증언 혹은 녹취 이런 게 있는 거군요.
 
◆ 염태영> 대부분은 이 깊이 내용을 다 아는 사람이 강혜경 씨, 김태열 씨라고 할 수 있는데 그 관련된 얘기들을 들은 거예요.
 
◇ 김현정> 이 사안을 오랫동안 봐온 분으로서 그럼 이 인물들 간의 관계도에서 우리가 주목해 봐야 될 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 염태영> 사실은 이렇게 여러 가지 개입의 의혹이 있는 당사자들이 한 사진에 있다. 이 내부의 깊은 네트워크, 또 이권과 그들의 이해관계 이런 것 속에서 온갖 불법들이 이루어지고 그런 것들이 현재 서울시장이라든지 대구시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이 안에 있다. 그것은 명태균이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의 영향력을 갖고 여러 가지 불법적 일들을 자행했던 일들의 네트워킹에 있는 사람들은 함께 움직였을 가능성이 높다.
 
◇ 김현정> 한 덩어리다. 우리가 지금 조각조각조각으로 여태까지 들었던 것들인데 그 사람들이 저렇게 한자리에 모여 있는 사진은 지금 처음 보는 거 아닙니까? 결국은 한 덩어리로 움직였던 게 아니냐 그 말씀이신 거고 저 사진에는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 시장은 없거든요.
 
◆ 염태영> 그 두 사람이 관련돼 있는 핵심 인물들이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김한정 씨가 후원자긴 하지만 돈을 대납해줬다, 이런 건 전혀 몰랐다는 거고, 명태균 씨랑은 심지어 싸웠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 홍 시장 역시 저 측근하고는 이미 깨진 사이였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 염태영> 저희는 거짓말이라고 보는 게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오세훈 시장이 다시 시장이 되지 않습니까? 그때 명태균이 그 당시에 김영선 전 의원, 당시에. 소개로 오세훈 시장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 명태균 씨가 오세훈 시장을 만나자마자 이렇게 또 한 번 질러보는 것 같아요. 서울시장 하실래요? 대통령 하실래요? 그랬더니 오 시장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낯선 인간이 그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굉장히 어둡지 않고 기가 막혔겠죠. 그러니까 바로 돌려보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저 인간이 뭔데 저런 얘기를 하지? 궁금하니까 김한정 씨한테 명태균 한번 만나보라 이렇게 지시를 했대요. 그랬더니 이 사람이 여론조사도 하고 여러 가지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때부터 인연이 된 거죠. 김한정과. 그리고 나서 2022년 6월 창원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당시에 그런 얘기가 또 나옵니다. 오빠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 이게 김건희 씨 얘기거든요.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한테 통화한 녹취 파일이 또 거기에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 녹음까지 있다는데 그걸 김한정이 다 들었다는 거예요. 그렇게 얘기하는 녹취가 또 관련돼 있는 걸 봐서.
 
◇ 김현정> 오 시장하고 김한정 씨의 관계는 계속 유지됐다는 걸 알겠거든요. 제가 궁금한 건. 그리고 김한정 씨와 명태균 씨 관계도 계속 유지됐다는 건 알겠는데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는 싸웠다는 거잖아요.
 
◆ 염태영> 그런데 그 이후에 명태균이 제법 영향력이 있는 걸 알고서 계속 김한정을 통해서 연결이 돼 있던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오세훈 시장은 지금 자르려고 하지만 연결이 계속돼 있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염태영> 그렇죠. 그런데 이번에 검찰에서도 뭐가 나왔냐면 명태균 씨와 오세훈 씨가 직접 통화한 기록만 해도 10여 건 이상이 있었고 카톡 메시지도 확보했다고 검찰이 밝힌 거예요. 그러니까 자신이 명태균과의 관계를 부정하고 싶어도 이렇게 이미 증거들이 다 나와 있는 거예요.
 
◇ 김현정> 홍준표 시장은 어떻습니까?
 
◆ 염태영> 홍준표 시장은 사실은 제일 오래된 인연이 있었던 게 명태균입니다.
 
◇ 김현정> 여러 인물들 중에.
 
◆ 염태영> 지금 명태균이 경남 창원 쪽에서 활동을 했고 경남도지사를 홍준표 지금 대구시장이 했었잖아요, 예전에.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하고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후보 간의 대선 경선, 대선 본선을 할 때도.
 
◇ 김현정> 그때부터 쭉 인연이 있었다는 건 이미 알려졌고 인연이 있는 자체만으로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 염태영> 그때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서 불법 여론조사와 선거 개입을 하는 거예요. 네 차례나 크게 일어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경선할 때도 인연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2022년 대구시장 경선 때 또 2020년 수성구로 대구로 국회의원 갈 때 이럴 때 다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 명태균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의 인연입니다.
 
◇ 김현정> 인연이 있는데 그러니까 그게 지금 문제가 있는 인연이라고 보시는 이유는 뭔가요?
 
◆ 염태영> 그때마다 불법 여론조사에 상당 부분 인연들이 있었죠. 그것이 이번에 하나 밝혀지는 게 홍준표 대구시장의 최측근 중에 한 사람이 A씨라고 지금 언론에서는 나와 있는 사람이.
 
◇ 김현정> 최용희 씨 말고요.
 
◆ 염태영> 예. 1억을 명태균이 그 사람한테 빌려요. 그런데 그 1억 중에 5000만 원은 홍준표 컨설팅 비용으로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그러니까 1억을 빌렸지만 5천만 원은 갚고 5천만 원은 컨설팅 비용으로 갈음하라, 이렇게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이에 대해서 홍준표 시장한테도 언론이든지 기자들이 묻고 그러니까 그냥 답변을 하지 않고 불쾌하다 이렇게 해갖고 끊어버리는 식이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요.
 
◆ 염태영> 그러니까 실제로 명태균과 홍준표는 제일 이 등장인물 중에서 오래된 인연을 갖고 있었고 선거에도 여러 번 관여를 했었을 텐데 직접 지금 드러나는 것은 이번에 그 측근으로부터 돈 받고 그것이 홍준표 컨설팅 비용이다, 이렇게 표현되는 내용으로 갈음되는 그 돈에 대한 반환에 갈음을 시키는 일들이 지금 드러나기 시작한 거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저 사진과 저 사진에 들어있지 않은 2명의 인사, 중요 인사들과의 관계, 이것들을 푸는 게 또 검찰의 중요한 몫이다, 그 말씀.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염태영>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아내의 생일 선물까지 챙깁니다. 그걸 또 명태균 아내는 그 생일 선물을 또 자신의 SNS까지 올려요. 그러니까 홍준표와 명태균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지 자기 아는 사람의 부인의 생일까지 챙기는 정도가 보통 그냥.
 
◇ 김현정> 그게 언제입니까?
 
◆ 염태영> 그게 2023년 9월이요.
 
◇ 김현정> 23년이요? 2023년이요? 그럼 지난해인데요. 지난해까지도 부인의 선물을 챙겼다. 홍 시장이. 일단 여기까지 의혹 제기고요. 오늘 이 내용들 더 자세하게 11시에 발표하신다고 들었어요. 또 참고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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