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의학회·의대협회 '여야의정 협의체' EXIT…"정부·여당, 해결 의지 無"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정부 어떠한 유연성도 보이지 않아…절망할 수밖에"
"여당 중재 나서지 않아, 야당 수수방관…소극적 태도"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등이 지난달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등이 지난달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의정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 대표로 참여하고 있던 대한의학회(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협의체에서 나오기로 했다. 이에 협의체는 출범 3주 만에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의학회와 의대협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와 여당이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지금, 의학회와 의대협회는 협의체 참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지난 11월 11일 국민 여러분의 기대 속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했다"며 "의학회와 의대협회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정부야 말로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리라 믿었기에 의료계 내부의 반대와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협의체에 참여하는 결단을 했다"고 짚었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지난달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 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지난달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 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단체들은 그동안 의대 정원 논의를 위해 조정안을 내놨으나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동안 2025년 의과대학 정원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충분히 검토해 구체적인 조정안을 제시했다"며 "2026년 증원 유예와 함께, 합리적인 추계기구를 신설해 2027년 이후의 정원 논의를 진행하자는 제안도 협의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시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급박한 현실에서 유연한 정책 결정을 통해 의정사태 해결의 의지를 조금이라도 보여달라고 간절히 요청했으나, 정부는 어떠한 유연성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의료계가 대화의 장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비난했지만, 정작 협상의 장으로 나온 의학회와 의대협회의 제안을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거부하면서 정책의 변화는 있을 수 없다는 한 치도 물러나지 않는 일관된 입장에 우리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달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 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달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 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여당뿐 아니라 야당도 의료 대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의료현실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여당은 해결을 위해 정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거나, 중재에 나서지 않아 그 진정성을 의심하게 했다"며 "야당 역시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며 의정사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의대생, 야당이 빠진 채 '개문발차'로 출범한 여·의·정 협의체는 이날까지 4차례 전체회의를 열고 대화를 이어갔지만, 핵심 이슈였던 의대 정원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 사이 의견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 대표로 협의체에 참가한 이만희 의원은 이날 협의체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의료계가 2025년도 의대 정원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지만, 입시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참으로 어려운 요구였다"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협의체 대표들은 당분간 공식적 회의를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