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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총리와 생산적 회담…마약 단속 약속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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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에너지, 무역 등도 논의"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회담 장면. 연합뉴스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회담 장면.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마러라고 회동'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불법이민의 결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펜타닐과 마약 위기, 미국 근로자를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 공정한 무역 합의, 미국의 대캐나다 대규모 무역 적자 등 양국이 협력해서 다뤄야 할 많은 중요한 의제들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마약 카르텔에 의한 마약류 만연과 중국에서 유입되는 펜타닐 등으로 미국 시민이 희생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뤼도 총리는 마약으로 미국 가정이 파괴되는 상황을 끝내기로 우리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에너지, 무역, 북극과 같은 다른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이 모든 것은 내가 취임 첫날 다룰 것들이자, 그 전부터 다룰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25일 트럼프 당선인이 '대캐나다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자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주 저택 마러라고를 찾으면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범죄와 마약이 유입되고 있으며,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두 국가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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