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왼쪽). 대전지검 제공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이 피해자 8명을 상대로 한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주희)는 정명석에 대한 추가 사건을 수사한 결과, 지난 2018년 3월부터 3년여 간 JMS 내 이른바 '신앙스타'였던 피해자 8명에 대해 총 28차례에 걸쳐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정씨를 추가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신앙스타'는 대외적으로는 결혼하지 않고 JMS 교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나, 실제로는 신앙스타 중 선발된 신도가 정명석의 성폭력 범행 대상이 됐다고 검찰은 설명한 바 있다.
앞서 정명석은 신도 성폭행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 2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피해자 2명에 대해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대전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신변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등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피고인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죄책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