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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1회용품 없는 청주 만들기'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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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제공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1회용품 없는 청주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청주시는 26일 청원구 내수읍 새활용시민센터에서 '1회용품 없는 청주 만들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서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12명의 시민대표는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실천과제를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다짐했다.
 
참여자들은 △1회용품 없는 읍면동 축제 개최 △주민들과 함께하는 1회용품 줄이기 생활 실천 △1회용기 없는 장례문화 조성 △시민주도 생활 속 줄여야 할 1회용품 12가지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시민주도 생활 속 줄여야 할 1회용품은 △1회용컵 △1회용 앞치마 △플라스틱 빨대 △배달용기 △응원용 비닐막대 △물티슈 △화환 △1회용 물병 △현수막 △1회용 식탁보 △1회용 수저 △비닐봉투 등이다.
 
시 관계자는 "민관이 합동으로 '1회용품 줄이기'라는 목표 아래 쓰레기와 1회용품을 줄여 깨끗한 청주 만들기를 위해 뜻을 모았다"며 "청주를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청정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는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범시민운동이다.
 
올해 8월까지 3만 6천여명 이상이 참가했다. 지난해(1만 8천여명) 보다 2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 밖에도 시는 △1사 1하천 사랑운동 참여기업 확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각종 교육과 캠페인 △초록마을 만들기 사업 △자원순환 시민교육 △일상가득 청주가든 사업 등을 추진하며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축제를 위해서는 올해 모두 78만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해 104t(청소차 26대 분량) 가량의 1회용품 쓰레기를 줄였다.
 
청원구 내덕동에는 지상 2층, 연면적 985㎡ 규모의 국내 최초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들어선다. 하루 2만 개, 연 700만 개의 다회용기 세척이 가능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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