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그린 에너지 허브'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충남도 제공충남 당진에 청정수소를 활용한 국내 첫 수소 전소 발전소가 들어선다.
충남도와 당진시, 한국남동발전, 삼성물산은 26일 충남도청에서 '당진 그린 에너지 허브'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일원 43만 6400㎡ 부지에 만드는 당진 그린 에너지 허브에는 900㎿급(300㎿ 3기) 수소 전소 발전소와 300㎿급 BESS(100㎿ 3기), 데이터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32년까지 수소 전소 발전소 2조 4천억 원, BESS 9천억 원, 데이터센터 1조 2천억 원 등 총 4조 5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등은 있지만, 청정수소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 전소 발전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도는 강조했다.
수소 전소 발전소는 당진 송산터미널에서 청정수소를 공급받아 무탄소로 전력을 생산해 인근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에 공급하게 된다. BESS는 태양광 발전에서 생산한 신재생 에너지를 저장, 역시 데이터센터와 산단에 공급할 계획이다.
도와 당진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남동발전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업 개발 및 연료 공급과 발전소 설계·조달·시공 및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동일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 대비 연간 탄소 배출량 1천만t을 감축하고 화력발전 중심 전력산업 무탄소 전환 견인과 RE100 이행 지원을 통한 국가 간 무역장벽 해소 및 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당진 그린 에너지 허브는 충남이 수소경제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그린수소를 활용한 청정 무탄소 수소 발전단지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청정 전력 공급을 통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