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량을 투입해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시가 겨울철 강설에 따른 신속한 대응조치로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겨울철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국도 7호선, 국도 38호선, 도시계획도로, 농어촌도로 등 50개 노선 255.591km의 도로에 대해 제설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도 7호선 동부아파트 구간을 포함해 마달동 마달재, 조비동 여삼재, 등봉동 등 적설 취약도로 9개 노선 11개 구간과 상습 결빙 도로 5개 구간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 자체 장비와 임차 장비, 민간지원 장비 포함 건설업체, 유관기관 등이 소유하고 있는 장비를 파악해 유니목, 다목적차, 15톤차, 1톤차, 청소차, 산불차, 트랙터, 그레이더, 페이로더, 살포기, 굴삭기 등 285대의 제설 장비를 확보했다.
제설장비를 투입해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 삼척시 제공또한 도계읍 황조리 강원대 도계캠퍼스 진입도로와 시청~강원대 삼척캠퍼스 구간의 급경사‧급커브 위험 도로에 염수분사장치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염화칼슘 295톤, 소금 1337톤, 모래 250㎥ 등 제설 자재 등을 점검했다.
시는 강설 시 기상예보, 적설량 등에 따른 단계별 비상 근무체계를 구축해 공무원, 도로보수원, 환경미화원, 유관기관단체, 자율방재단 등 1171여 명의 제설 인력을 활용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상습 교통두절 예상구간 등 취약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 건설업체를 이면도로 제설작업 관리 업체로 지정해 강설 지역에 배치하는 등 도로이용 불편과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폭설 등으로 인한 도로제설에 대비를 철저히 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