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 모습. 삼성올해 프로야구 준우승팀 삼성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삼성은 22일 "선수단이 17박 18일의 마무리 캠프 뒤 오늘 오후 귀국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5일부터 오키나와에서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기량 발전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고, 신인 선수들은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한두 선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가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였다.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박 감독은 "2025년 신인 선수 5명(차승준, 함수호, 심재훈, 홍준영, 배찬승)이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다"면서 "재능 있는 신인 선수가 많이 들어왔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마무리 캠프가 프로 선수로서 뭔가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내년 스프링 캠프에선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되고 열심히 해서 스프링 캠프 평가전에 신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올해 정규 리그 2위에 올라 한국 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다만 정규 리그 1위 KIA에 막혀 우승컵은 들지 못했다.
박 감독은 "올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도 있고, 노력한 만큼 결과물을 얻지 못한 선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시즌은 이제 잊고 비시즌 동안 잘 보완해서 건강하게 내년 캠프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 선수단은 오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팬들과 함께 자선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