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제공충남 천안시는 2조 43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2조 4천억 원보다 300억 원(1.2%) 늘어난 규모다.
천안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2조 1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350억 원(1.7%)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300억 원으로 50억 원(1.5%) 감소했다.
일반회계 세입 재원은 지방세수입 6천억 원, 세외수입 1067억 원, 지방교부세 3480억 원, 조정교부금 1170억 원, 국도비보조금 8382억 원, 보전수입 등 901억 원이다.
시는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미래가치 혁신 성장동력 확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복지 확대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240억 원), 소상공인 금융 및 사회보험료 지원(42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청년도전 지원(9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저출산에 대응하는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출산장려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출생축하금 및 임산부 교통비 확대 지원과 행복출산을 함께하는 천안형 산후조리 확대 지원, 부모급여수당 등 아동보호 및 보육지원 사업을 배정했다.
고품격 문화도시 구축과 역사·문화 도시 천안 조성을 위해 K-컬처 박람회 예산 45억 원 등을 편성했으며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성남면·동면·쌍용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자원봉사센터 신축 등을 배정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경제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여 '새로운 천안, 희망의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다음 달 20일 열리는 천안시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