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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보는것 같은 상상'으로 시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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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대상 시(詩) 창작 프로그램 '마음으로 쓰는 시'

시각장애인의 시 창작 프로그램 '마음으로 쓰는 시'가 방송되는 장면.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제공시각장애인의 시 창작 프로그램 '마음으로 쓰는 시'가 방송되는 장면.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제공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강재원씨(24)의 시(詩) 창작 멘토링이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이 강씨의 자작시를 엮은 '마음으로 쓰는 시'를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것이다.

1편 당 20분 가량인 마음으로 쓰는 시는 모두 12편으로 제작돼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격주로 방송됐다.

프로그램은 강재원씨가 자작시를 발표하고 제주작가회의 사무처장인 현택훈 시인이 품평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현택훈 시인은 보이지 않아도 보는 것과 같은 상상으로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강재원씨는 일상에서 포착된 감각을 그대로 시 한 편으로 써내려가 이미지가 생생하다고 설명했다.

현택훈 시인은 이어 강씨의 삶도 너무 많은 고민보다 감각에 의지해 바로 실천하고 헤쳐나가면 좋겠다며 라디오는 귀로 듣는 것이어서 '마음으로 쓰는 시'를 내보내기에 적절한 매체였다고 강조했다.

홍선영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사무국장은 강씨의 습작노트 등을 통해 문학적 열정과 재능을 확인했고 마음으로 쓰는 시라는 프로그램 제작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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