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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때문에?…G20 정상 "다자무역 보장"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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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과 우크라 '평화 지원' 촉구
기후 위기 대응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 없어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연합뉴스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다자무역 시스템 보장"에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85개 문구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두고 비차별적이며 공정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공평하고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다자무역 시스템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재집권을 전후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호무역주의를 경계하는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상들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대변되는 지정학적 긴장 해소를 위한 당사국의 전향적 해법 마련도 촉구했다.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전면적인 휴전과 함께 민간인에 대한 더 많은 지원과 보호를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포괄적이고 정의로우며 지속적인 평화를 지원하는 모든 건설적인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고 명기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선 파리 기후협약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결하겠다"고 약속했다.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번째 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번째 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그러나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해선 '누가, 어떻게'를 뺀 채 "모든 재원으로부터 몇십억에서 몇조 달러의 환경기금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원론적 입장에만 합의했다.
 
화석연료와 관련해서도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을 줄여간다고 밝힐 뿐 화석연료 자체를 줄이겠다는 의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상들은 또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제안한 글로벌 부유세 도입에 대해 "조세 주권을 전적으로 존중하면서 초고액 자산가에게 효과적으로 과세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 협력 방안으로는 '모범 사례 공유, 조세 회피 방지 메커니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관련해선 21세기의 현실과 요구에 맞게 바꾸는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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