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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해양 사고 대응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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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화재를 진화하는 해경. 여수해경 제공어선 화재를 진화하는 해경. 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잇따라 발생한 해양 사고 대응에 구슬땀을 흘렸다.
 
1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9분쯤 여수시 수정동 엑스포장 앞 해상에서 70대 A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구명부환을 붙잡고 있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항·포구 난간에 앉아있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큰 부상 없이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같은 날 오후 7시 44분쯤에는 고흥군 지죽도 남서쪽 해상에서 양식장관리선 B호(승선원 4명)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이 이뤄졌다.
 
승선원 모두 보조 선박을 타고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B호는 다른 양식장관리선에 의해 안전지대로 예인돼 2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전소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해양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 며 "해양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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