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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尹 골프 취재 CBS기자 입건에 "입틀막 경호처다운 반민주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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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9일 尹 골프 현장 취재하던 CBS노컷뉴스 취재진 입건 관련
김병주 "합법적 취재에 과잉대응 말고, 한미훈련 기간 골프 친 이유나 밝히라"
지난 14일 예결위서도 "8월 24일 골프 쳤는데, 19~29일 UFS 연합훈련"
황정아 "거짓말도 모자라 언론 입틀막하고 국민 눈·귀 가리려는 대통령 비판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을 취재하다 CBS노컷뉴스 기자가 입건된 일에 대해 "역시나 '입틀막' 경호처 다운 반민주적 대응"이라며 "국군 장병들에게 골프금지령이 떨어진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국군통수권자로서 골프 친 이유가 무엇인지나 밝히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적절한 골프 의혹을 단독 보도한 언론사 기자가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CBS노컷뉴스 취재진은 윤 대통령이 골프를 치기 위해 서울 노원구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으로 들어가는 현장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은 취재진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경호법 적용은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더니 취재진에게 경호법 대신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임의동행을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태릉골프장 앞은 일반인에게 공개된 장소로, 당시에도 단풍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휴대전화를 빼앗을 이유도, 입건할 이유도 없어 보이는데 영장도 없이 휴대전화를 빼앗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합법적 취재에 대한 적반하장식 과잉 대응을 할 게 아니라, 국군 장병들에게 골프금지령이 떨어진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국군통수권자로서 골프 친 이유가 무엇인지나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예결위 예산심사에서 윤 대통령이 8월 24일에 골프를 쳤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때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이었고 군 장병들도 골프가 금지되어 있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내용이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론됐다며, "국민 앞에서 거짓말도 모자라 언론을 '입틀막'하고 국민 눈과 귀를 가리려는 대통령을 비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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