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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하루 앞둔 수험생들 "수험표 받으니 실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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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소집 마친 학생들 다소 '긴장'
14일 전남지역 45개 시험장서 치러져
평년보다 높은 날씨…밤엔 비 소식도

수능을 하루 앞둔 13일 광양 백운고 앞에 수험생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사라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둔 13일 광양 백운고 앞에 수험생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사라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예비 소집을 마치고 수험표를 받아든 학생들은 시험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있었다.
 
이날 전남 광양고등학교 등에는 고사장 안내문과 수험생을 응원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었다.
 
각자 다른 시험장으로 떠나기 전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서로 격려했고, 일부 학생들은 시험장에서 쓸 방석, 물병 등을 꼼꼼이 챙긴 모습이었다. 

광양고 이주환(19)군은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막상 하루 앞으로 다가오니 막막하기도 하다"며 "수험표를 받으니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이현준(19)군은 "1년이 정말 길었다"며 "내일이면 12년간의 학교생활이 모두 끝난다는 게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책을 품에 안고 있던 광양여고 박벼리(19)양은 "국어 영역은 조금만 실수해도 등급이 확 떨어질 수 있어서 걱정이 된다"며 "오늘 저녁은 지난해와 재작년 수능 문제들을 한 번씩 풀고 잘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능을 하루 앞둔 13일 예비소집을 마치고 학교를 나서고 있는 학생들. 박사라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둔 13일 예비소집을 마치고 학교를 나서고 있는 학생들. 박사라 기자 
군복을 입고 수험표를 찾으러 온 재수생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공군인 김민성(20)씨는 모교인 백운고등학교를 찾아 시험장을 확인했다.
 
김 씨는 "공부하고 싶은 새로운 분야가 생겨서 군 생활 동안 틈틈이 공부했다. 건축환경을 전공하고 싶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4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여수‧순천‧광양‧담양‧해남 등 전남 7개 시험지구, 4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수능 응시자는 수험생 1만 3941명이다.
 
전남경찰청은 순찰차 80대, 오토바이 17대를 배치해 수험생 긴급 수송 등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수능 당일은 한파 없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하루 종일 흐린 날씨를 보이다 늦은 밤부터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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