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동덕여자대학교(동덕여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검토에 반발하며 학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동덕여대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재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도끼를 손에 든 사진과 함께 "그냥 죽이고 감옥 10년 사는 게 낫지", "방에서 도끼 꺼내서 휘두르는 거 일도 아님"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다 찔러 죽여버릴테니 이딴 X같은 시위 하지마라. 저승에서나 해라"며 칼부림을 예고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 받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동덕여대는 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이 학내 시위에 돌입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