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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APEC 계기 윤석열-시진핑 2년만에 정상회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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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열심히 협의중…성사 가능성 크다"

시진핑 주석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시진핑 주석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이 열릴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15일 APEC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시 주석도 이날 전용기를 타고 페루로 향했다.

두 정상이 이번 회의기간 중 따로 정상회담을 가질지 여부가 관심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열심히 협의 중이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기간 첫 정상회담을 가진바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도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했지만 시 주석의 일정 문제로 결국 불발됐다. 당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의장에서 만나 3분가량 환담을 나누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국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초부터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재개되며 최악으로 치달았던 양국관계가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9월 말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중간에는 올해 APEC 정상회의 등 계기에 양호한 교류의 흐름을 이어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지난 1일 전격적으로 한국을 '일방' 무비자 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등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하며 한국과의 관계개선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 이상의 관세 부과를 공언하는 등 중국에 적대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로 중국은 우군 확보에 나서고 있고 한국도 그 대상 가운데 하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EFE)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러 간 협력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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