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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황금기' 기대감…비트코인 8만1천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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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가상화폐 황금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데다, 연말까지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적지 않다.

비트코인 사상 첫 8만 달러 돌파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0일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넘은 데 이어 곧장 8만1천달러선을 뚫었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8만1469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전보다 18%, 한 달 전보다 35% 상승했다.

솔라나와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30%가량 올랐다.

도지코인은 일주일새 91%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대선 일등 공신'으로 떠오른 효과가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내년 트럼프 취임 전까지 10만 달러를 넘길 거란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가상화폐 대통령' 트럼프, 규제 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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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친 가상화폐 정책과 함께 미 공화당이 하원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고, 관련 규제 완화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할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트럼프 당선인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대선 후 백악관 위에 비트코인 깃발이 게양된 밈을 엑스(X)에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스저널(WSJ)은 "가상화폐 세계는 트럼프 시대의 르네상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10일(현지시간) 냈다.

보도에 따르면, 가상화폐 업계는 미 행정부와 의회 지형을 바꾸기 위해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부어왔다.

코인베이스 등 가상화폐 업체들은 친 가상화폐 정치인을 위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모금 단체)에 1억7천만 달러(약 2400억원)를 지원해 큰손으로 떠올랐다. AP통신은 이 슈퍼팩이 지원한 58명의 총선 후보 중 50명이 승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볼록체인협회 크리스틴 스미스 회장은 "우리는 전환점을 맞았다. 최악의 시절은 지나갔고, 우리는 적절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얻기 위한 길에 올랐다"고 말했고,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가상화폐에 비판적이었던 민주당 3선 셰러드 브라운의 낙선에 대해 "암호화폐 반대는 단순히 나쁜 정치"란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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