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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의‧동해선에 11m 토성…"남북관계 단절 시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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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높이로 흙 쌓은 뒤 인공기 꽂아…합참 "군사적 유용성은 별로"

지난달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 도로·철도 폭파 소식을 전하며 공개한 사진. 연합뉴스지난달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 도로·철도 폭파 소식을 전하며 공개한 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경의선과 동해선을 폭파한 것도 모자라 작은 언덕 높이의 토성을 쌓고 여기에다 나무까지 심으며 남북 단절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일 촬영한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연결구간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동해선 도로와 철도에 길이 10m, 폭 160m, 깊이 5m의 콘크리트 대전차 구(구덩이 형 장애물)와 높이 11m의 성토지를 건설했다.
 
북한은 이후 언덕 높이의 성토지 위에 인공기를 꽂고 사진을 찍은 다음 철수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경의선 연결구간에도 비슷한 크기와 높이, 깊이의 구덩이 형 장애물과 성토지가 만들어졌다. 
 
합참 관계자는 "방벽 비슷한 작은 산을 만들었다"면서도 "군사적 유용성은 크지 않은, 보여주기 위한 쇼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으로선) 금방 허물고 쳐내려 올 수 있고, 이는 우리 측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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