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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김건희, 참모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와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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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 불참 두고 "민주화 이후 이처럼 비겁하고 후안무치 대통령 또 있었나"
민주, 14일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의결 전까지 비상행동 진행 예정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 명령은 단호하고 명확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공천개입, 공천거래 육성에 대해 해명하고 사죄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비겁하게 대통령실 참모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나와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은 책임지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한 일에 대해 "민주화 이후 이처럼 비겁하고 후안무치한 대통령이 또 있었나"라며 "분노한 국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통령의 직접 해명과 사죄를 촉구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라는 것이 확고한 민심"이라며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의결할 때까지 매일 저녁 국회에서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비상행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부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상임위원회별로 비상행동에 돌입한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주말에는 집회와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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