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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드는 부산 바다…주말 곳곳 다채로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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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2~3일 장림항서 '부네치아 아트프리마켓' 개최
지역 예술인, 어촌계 주민 등이 함께 만드는 축제
2일 저녁 장림항 바다 배경으로 낙화 불꽃놀이도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서 '밀락 루체 페스타' 점등식
수변공원 활성화 목적…이야기 담은 조명 펼쳐져

2일 부산 사하구 장림항 일대에서 열리는 '부네치아 아트프리마켓' 부대행사로 낙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부산 사하구 제공2일 부산 사하구 장림항 일대에서 열리는 '부네치아 아트프리마켓' 부대행사로 낙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부산 사하구 제공
가을의 절정을 맞은 주말 부산 바다 곳곳에 반짝이는 빛 조명과 낙화불꽃놀이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부산 사하구는 오는 2일부터 이틀 간 장림항 일대에서 '부네치아 아트프리마켓'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상인, 어촌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플리마켓과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첫날에는 무지개 야간조명으로 장림항을 밝히는 '레인보우 브릿지'의 개통식과 해상 낙화 불꽃놀이가 열린다.
 
낙화 불꽃놀이는 한국 전통 민속놀이인 낙화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어둠이 내려앉은 장림항 바다 위로 1200개의 낙화봉에서 쏟아지는 불꽃비가 장관을 이룬다.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서도 같은 날 스토리텔링형 빛 축제인 '밀락 루체 페스타'의 점등식이 열린다.
 
다음 달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금주구역으로 지정된 민락수변공원 일대를 활성화하고, 문화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물고기 캐릭터 '루체'의 모험 이야기를 담은 다채로운 경관 조명이 400m 길이로 펼쳐지고, 민락수변공원 계단 아래에는 캠핑감성의 야외 텐트 20동도 설치된다.
 
수영구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로 빛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주제는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는 뜻의 라틴어 주문인 '루프리텔캄'으로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는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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