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구내식당 직영 1주년 행사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이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 부천시 제공경기 부천시가 시청 구내식당 메뉴에 주요 시정 운영 가치를 담아낸 음식들을 올려 직영 1주년을 기념했다
31일 시는 시청사 구내식당 직영 운영 1주년을 맞아 생일 특식을 제공하고, 1주년 기념 떡 케이크를 직원들과 함께 나눴다고 밝혔다.
특식은 교류 도시 특산물을 이용한 공주 밤 잡곡밥, 진도 미역국 등이다.
부천시청 구내식당은 직영 전환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내왔다는 평가다.
먼저 화성 햅쌀, 공주 오이, 무주 여름 두릅 등 자매도시의 우수 특산물을 활용한 급식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자매도시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실천했다.
김치는 100% 국내산 관내 기업에서 마련하고, 나머지 급식재료도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여성 기업인, 사회적기업 등에서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했다.
또한 종이 없는 모바일 식권 도입,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저탄소 식단의 날' 운영, 구내식당 잔식 제로(ZERO) 설정, 지구의 날 직원 참여 행사 추진, 음식물 감량경진대회 참여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교류도시 특산물을 활용한 특식데이 식단(옥천 표고). 부천시 제공한편 시는 그간 방문 민원인에게 구내식당 이용을 허용했으나, 시청 주변 식당 영업에 피해를 준다는 민원 등을 감안해 내년 1월부터 외부인 이용을 전면 제한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청사 구내식당은 지난 1년간 공무원노조와 함께 직원복지뿐만 아니라, 지역 상생, 자매도시 교류, 환경 보호를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저탄소 식단.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