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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망덕포구 '불량 데크'…11월 보수 완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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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시정질의서 데크 '하자' 드러나
5개월 됐는데 표면 벗겨지고, 논슬립도 불량
시 "보증 기간 1년 연장…다음 달 보수 완료"

설치 5개월 밖에 안 된 데크 표면이 벗겨진 모습. 신용식 의원 제공 설치 5개월 밖에 안 된 데크 표면이 벗겨진 모습. 신용식 의원 제공 
전남 광양시가 불량 납품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던 진월면 망덕포구 데크로드와 관련해 다음 달까지 하자 보수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28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표면 벗겨짐 현상이 발생한 망덕포구 일부 데크에 대해 1차 보수를 마쳤고, 다음 달 중순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오는 2월로 예정된 하자 보수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업체 측과 협의했다.

데크 표면의 벗겨짐 현상에 대해 시는 도장 열처리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업체 측에서 보증 기간을 1년 연장하고 사후 조치까지 하기로 합의했다"며 "다음달 중순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망덕포구 데크로드 하자는 최근 광양시의회 시정질의에서 불거졌다.

신용식 광양시의원은 지난 15일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망덕포구 불량 데크 납품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5개월 밖에 안 된 알루미늄 데크로드가 손톱으로 긁기만 해도 표면이 벗겨지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 설치된 논슬립은 데크 길이와 다르다"며 철저한 검증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다음 달 열리는 행정감사를 통해 망덕포구 데크 공법과 자재 및 시방서의 문제점 등 전체적인 내용을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도 감사 청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약 17억 원을 투입해 망덕포구 정비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구간은 배알도 횟집부터 무접섬 일원까지 약 880m 구간이다.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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