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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도 부상 결장…삼성 박진만 감독 "초반 밀리면 힘들어, 필승조 초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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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삼성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설상가상이다. 구자욱에 이어 강민호도 빠진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4시즌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주전 포수 자리에 강민호 대신 이병헌을 투입, 9번 타순에 배치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불편한 감이 있다고 해서 오늘 경기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 상태로는 수비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이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선발 자원인 코너 시볼드는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했고 LG 트윈스를 상대한 플레이오프에서는 구자욱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

구자욱의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박진만 감독은 "계속 체크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솔직하게 쉽지 않다"며 아쉬워 했다.

그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KIA를 동등하게 상대해야 하는데 부상자가 나오면서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그만큼 선수들이 올 시즌 내내 잘 뛰어준 상황이라 불가항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밀리고 있다. 벼랑 끝이다. 삼성은 남은 투수 전력 중 컨디션이 좋은 좌완 이승현을 필두로 마운드 물량 공세를 펼쳐 어떻게든 활로를 찾겠다는 각오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은 투수의 투구수, 이닝수 제한이 없다. 등판 순서도 정해놓지 않았다. 불펜 총 대기다. 분위기상 초반에 밀리면 후반도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필승조가 초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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