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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우크라 북한군 타격' 한기호 제명 촉구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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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의원 170명 전원 명의…"국가 안보에 심각한 해악"
"북한이 자국 병사에 대한 선전포고로 판단하면 한반도에 위기 사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연합뉴스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북괴군 부대 폭격'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8일 발의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 소속 의원 170명 전원은 이날 한 의원의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결의안에서 "(한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대표자로서 품위를 유지하여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심각하게 위반하여 국민의 대의기관이며 독립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을 상실했음을 확인하고, 더 나아가 국가 안보에 심각한 해악을 끼쳐 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의 안보와 한반도의 평화 수호라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전쟁 사주'에 가까운 행위로 대한민국을 전쟁 위험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북한이 국회의원 한기호의 북한군 타격 후 심리전 활용 제안과 이를 수용하는 듯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의 답변을 자국 병사에 대한 선전포고로 판단해 문제로 삼으면 한반도에 심각한 안보 위기 사태가 발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종합감사 도중 두 사람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 의원은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습니다"는 메시지를 신 실장에게 보냈고 신 실장은 "넵 잘 챙기겠습니다. 오늘 긴급 대책회의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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