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가운데) 울진군수와 울진군기독교연합회 심상진(왼쪽) 회장, 포항CBS 유승우 본부장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울진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이 저출산·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종교계와 손을 맞잡았다.
울진군은 지난 24일 울진군기독교연합회, 포항CBS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울진 만들기'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병복 울진군수와 울진군기독교연합회 심상진 회장, 포항CBS 유승우 본부장, 박세은 울진군 부군수, 김동명 행정복지국장 등 3개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지속가능한 울진 만들기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온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마련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울진 만들기 캠페인 지역 확산 △인구정책 대군민 홍보 △여성·아동 친화도시 조성 △임신에서 출생·육아와 돌봄의 지역사회 공동책임 등이다.
특히 '모든 출생이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울진' 실현을 위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진군과 울진군기독교연합회, 포항CBS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울진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저출산 극복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추가 정책 발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울진군기독교연합회는 임신에서 출생, 육아와 돌봄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지역 교계와 교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포항CBS는 출산과 돌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돌봄 커뮤니티와 공동육아 설명회 등도 실시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모두의 힘과 지혜가 모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울진군기독교연합회 심상진 회장은 "아이의 울음소리는 온마을의 기쁨으로, 울진군 곳곳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저출산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포항CBS 유승우 대표는"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CBS는 출산과 돌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과 캠페인 추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