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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 거부' KBS 이사들 "박장범 선출은 무효…가처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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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KBS 소수 이사들이 박장범 앵커의 사장후보자 임명제청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KBS 차기 사장 최종 후보자가 박 앵커로 결정되자 KBS 이사회의 소수 이사 4인은 "여권 성향 이사들이 표결을 강행해 박장범 앵커를 제27대 사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표결을 거부한 우리 4명 이사들은 위법성이 큰 27대 사장 선임 절차의 중단을 호소했지만, 여권 성향 이사들은 귀를 닫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2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의해 위법적으로 구성된 KBS 여권 성향 이사들의 박장범 사장후보자 선출은 원천무효"라며 "우리 4명 이사들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 의결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KBS 위법 상태의 해소에 진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법원을 향해서는 "방통위의 '이진숙·김태규 2인 체제'가 위법하게 KBS 이사를 추천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한 것에 대해 KBS 전·현직 이사 5명이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효력정지가처분소송이 조속히 결론내려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이것이야말로 KBS 안팎의 혼란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면접심사와 투표를 거쳐 박장범 앵커를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했다.

다수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하루 파업으로 사장 선임 절차를 저지하고 나섰다. 특히 박장범 앵커를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한 7인의 여권 성향 다수 이사들이 위법성이 인정된 방통위가 선임한 이사들임을 지적하면서 "불법적 이사회의 사장 임명제청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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