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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국가지명위원회에 '고덕토평대교' 재심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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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화 의장. 구리시의회 제공신동화 의장. 구리시의회 제공
경기 구리시의회는 최근 의결된 '고덕토평대교'의 명칭을 '구리대교'로 재심의해 줄것을 국가지명위원회에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리시의회는 지난 22일 제341회 임시회에서 김성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교량 명칭 재심의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최근 국가지명위원회가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결정한 것에 대한 구리시민의 실망과 분노를 대변하는 것이다.

건의문은 '구리대교'로 명칭을 재심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을 내용이 담겼다. 국회 교통위원회, 국무총리실, 국가지명위원회,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에 전달됐다.

그동안 구리시의회는 '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총 5번의 건의문, 입장문, 결의문을 채택해 구리시민의 염원을 대변해 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경기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구리대교'명명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되도록 조력하며 경기도 전체가 '구리대교'로 명명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했었다.

신동화 의장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둔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은 세계 최장경간 콘크리트 사장교로 사장교의 가장 큰 핵심인 두 개의 주탑이 모두 구리시 관내에 설치됐다"며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시작점과 종점이 모두 구리시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다리의 특성과 상징성을 모두 고려해 국가지명위원회에서는 재심의해 '구리대교'로 명명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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