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2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규 20집 '20'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종민 기자'가왕' 조용필이 정규 20집으로 돌아왔다. 11년 만에 정규앨범을 낸 조용필은 '앨범 단위'로서는 이번 앨범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2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조용필의 정규 20집 '20' 기자간담회가 임희윤 음악평론가의 진행으로 열렸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를 상영한 후, 조용필은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또 뵙게 되니 좀 쑥스럽기도 하고 좀 영광스럽기도 하다. 제 나이 벌써 70을 넘어서 신곡을 발표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만 열심히 해 봤다"라고 말했다.
"어떻습니까? 별로?"라고 해 웃음을 유발한 조용필은 "제가 1집부터 시작을 해서 20집까지 했습니다만 아마 앨범으로서는 이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또 새로운 좋은 곡이 있으면 좋은 곡 만들면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규 20집 '20'의 표지는 조용필의 뒷모습으로 돼 있다. MC가 이번이 마지막인 줄 알았다고 운을 떼자, 조용필은 "많은 사람들이 20집으로 마지막 찍는다고 생각을 하시더라. 앨범으로서는 아마 마지막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모르겠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는. 또 약간 미쳐가지고 21집까지 낼지도 모르겠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2013년 발표한 '헬로' 이후 11년 만에 나온 조용필의 정규 20집에는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포함해 총 7곡이 실렸다. 오늘(22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음반은 11월 1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