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양당 대표 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민생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동훈 대표가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달 1일 당대표 회담을 가졌다. 양당 대표는 지난 회담에서 추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오후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을 두고 한 대표가 "국정 기조의 전환을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며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만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대표 회담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하면 만나서 대화하기로 했다"며 "그런 차원의 대화 제안이고, 대표들 사이에서 직접 소통도 간혹 하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