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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경남교육감 "3.15의거, 부마항쟁 제대로 평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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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박종훈 경남교육감(왼쪽), 김준혁 민주당 의원. 부산대 유튜브 캡처박종훈 경남교육감(왼쪽), 김준혁 민주당 의원. 부산대 유튜브 캡처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3.15의거가 교과서에서 빠지고 부마(부산마산)항쟁 행사에 주요 인사가 불참하는 등 경남지역에서 발생했던 민주화 운동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어 정부가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 의원은 18일 부산대에서 열린 경남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3.15 의거와 부마항쟁과 관련해 박종훈 경남교육감에게 질의했다.

김준혁 의원은 "교육청 홈페이지 보니까 이번에 역사 교과서 관련해서 3.15 의거가 굉장히 축소되거나 누락됐다고 해놨다"며 "2025년에 사용될 역사 교과서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일으킨 바로 헌법 정신에도 기술된 '4.19 정신을 계승한다'라고 하는 것의 시발을 일으켰던 3.15 의거에 대해서 제대로 기술해달라고 (경남교육청이) 요청을 했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저희들 입장에서는 3.15(의거)가 4.19(혁명)에 눌려서 제대로 역사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번에 마침 교과서도 3.15에 대한 기술이 빠졌다는 것을 저희들이 늦게 확인하고 시민단체들이 요청을 해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제 3.15를 넣어달라는 요청을 우리가 공식적으로 교육부와 교과서 만드는 곳에다 요청을 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초의 시민 항거라고 저희들이 평가하는 3.15의거가 역사적으로 좀 더 제대로 평가받았으면 하는 생각을 간절하게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와 관련돼서 아주 좋은 의견을 냈다고 생각을 한다"며 "경남에서 또 다른 민주화 운동이 부마 항쟁인데 이와 관련해 혹시 더 좀 보완해 달라고 하는 요청을 하실 계획은 없나"라고 물었다.

박 교육감은 "이번에 부마항쟁과 관련된 행사에서 이제 국가 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참여하는 인사가 처음에 대통령이 왔다가 그다음에는 국무총리가 왔다가 지금 장관이 오고 이제 차관이 오는 수준"이라며 "부마항쟁에 대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인식도 높은 차원으로 인식을 해줘야 우리 지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애썼던 분들에 대한 예의에 맞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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