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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당선…"금정 발전에 혼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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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 아닌 금정 발전 선택에 감사" 인사
민주 김경지 "유권자 선택 겸허히 받아들인다"

윤일현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당선인이 16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일현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당선인이 16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윤일현 당선인이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윤 당선인은 16일 오후 11시 30분쯤 당선이 유력해지자 "금정구를 위해 제게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저와 끝까지 함께 경쟁해 준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금정구 미래를 결정짓고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구청장을 선택하는 열망이 아니었는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구청장 임기 1년 8개월 동안 금정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다. 공약 하나하나 실천해 가며 금정구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직자와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 등 국회의원, 시·구의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개표가 90.85% 진행된 17일 오전 0시 45분 기준 윤 당선인은 4만 9459표(60.79%)를 득표해 3만 1889표(39.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윤 당선인은 1964년 경남 김해 출신으로 부산 금정초‧부곡중‧동래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역에서 세무사로 활동하다가 2006년 제5대 금정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재선 구의원을 지냈다. 2022년 제9대 부산시의원에 당선돼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역임하다 사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한편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16일 오후 11시 20분쯤 입장문을 내고 "금정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금정구의 변화를 위해 투표해 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린다. 여야를 넘어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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