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명씨가 15일 공개한 대화 메시지 캡처본에 김 여사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를 용서해달라.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고 돼 있습니다. 이어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 지가 뭘 안다고"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메시지에서 언급된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습니다.
명태균씨는 CBS노컷뉴스 기자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가 2천장은 된다며 추가 폭로를 시사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일을 잘한다'는 의미로 '체리 따봉' 이모티콘을 보낸 것도 있다고 밝혔습니다.'체리 따봉'은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쓰이는 이모티콘으로 윤 대통령이 자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명태균씨의 폭로,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