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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KPGA 투어 최초 상금 10억원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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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KPGA 제공장유빈. KPGA 제공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초 상금 10억 시대를 활짝 열었다.

장유빈은 1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1)에서 끝난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장희민을 제치고 우승했다.

장유빈은 우승 상금 2억원을 벌어들여 시즌 상금 10억449만원을 기록,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상금랭킹 1위 등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렸다. 장유빈의 통산 3승째다.

장유빈은 최종 9언더파를 쳐 장희민과 동률을 이뤘다. 이어진 연장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에서 허인회에 당한 연장 패배를 만회했다. 당시 장유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에 들어갔고, 허인회에게 우승을 내줬다. 허인회가 미니 드라이버를 꺼내든 그 대회다.

장유빈은 "그때와 완전히 다른 기분이었다. 그때는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에 갔고, 이번 대회에서는 짧은 퍼트를 넣으면서 연장전에 갔다"면서 "그 기억 때문에 최근 짧은 퍼트에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담감을 이겨내 기분이 좋았다. 연장에서는 자신감이 올라와 있었고, 뒤를 보지 않고 퍼트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1번 홀(파4) 위기를 보기로 넘긴 것이 컸다. 장유빈은 티샷이 해저드에 빠져 1벌타를 받았다. 이후 샷 역시 해저드 구역 바로 앞에 떨어졌고, 어프로치 역시 8m가 넘는 거리에 떨어졌다. 하지만 보기 퍼트를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장유빈은 "위기는 11번 홀이었던 것 같다.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떨어졌고, 벌타 이후 세 번째 샷은 러프에 있었다. 플라이어를 생각하고 짧은 클럽을 잡았는데 플라이어가 나지 않아 더 짧은 위치에 공이 떨어졌다. 8m 정도 보기 퍼트를 성공하지 못했다면 흐름을 완전히 뺏겼을 것 같다. 그 퍼트가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은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제네시스 대상, 상금랭킹 1위도 그렇고, 다른 부문도 욕심은 난다. 하지만 상을 생각하기보다 남은 대회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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