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전경. 전북대 제공전북대학교가 완주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개설에 나선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내년부터 수소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되는 전북하이텍고와 연계해 이 고교 졸업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8학년도에 맞춰 수소 분야 계약학과를 추진한다.
수소특화국가산단에 기업 입주로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다. 전북대는 고졸 인재부터 대졸급 이상의 연구개발 인재 등 학생 희망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에 지자체 및 수소에너지고와 업무협약을 하고, 계약학과 설립을 구체화 한다는 구상이다.
송현진 전북하이텍고 교장은 "전국 최초 수소에너지고 개교에 맞춰 수소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개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전국 직업교육의 선도 모델이 돼 지역과 수소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은 "완주에 수소특화국가산단이 조성돼 관련 기업들이 들어오면 인력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전문가를 육성하는 지역 안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계약학과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추진 방향도 논의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내년부터 수소에너지고로 전환되는 전북하이텍고는 LS엠트론㈜, ㈜한솔케미칼, 미원상사㈜, 미원스페셜티케미칼㈜ 등 지역 5개 대기업과 ㈜비나텍, ㈜정석케미칼 등 중견기업 등 81개 업체 191명의 취업처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