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5일 아름다운 불꽃이 서울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에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편의점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GS25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와 이촌동 등 불꽃축제 인파가 몰린 12개 매장의 전날 하루 매출이 전주 토요일(28일) 대비 최대 8.7배 늘었다.
이들 편의점 매출 피크 시간대는 오후 3시~5시로 분석됐다.
매출이 가장 높았던 매장의 경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만에 15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시간당 매출이 500만 원을 넘은 셈이다.
전주 토요일 대비 주요 품목 매출 증가율을 보면 돗자리가 무려 81.5배였고 일회용 보조 배터리는 69.3배, 핫팩 등 방한용품은 50.9배를 기록했다.
매장에서 구워주는 고피자와 닭강정 등 즉석 간편식 매출은 74배, 호빵·군고구마 41배, 초콜릿 20.7배, 스낵류 11.8배, 안주류 8.5배, 도시락과 김밥 등 간편식은 4.9배 증가했다.
하이볼 13.2배, 맥주 11.9배 등 주류 매출도 크게 늘었고, 커피와 차류 또한 7.8배 증가했다.
CU도 "지난 5일 여의도와 용산, 반포 인근 매장 30여 곳 매출이 평소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고 밝혔다.
불꽃축제에 앞서 CU는 호빵과 군고구마, 커피, 온장고 음료 등 따뜻한 먹거리와 핫팩, 무릎 담요 등 상품으로 '핫존'을 구성하고 관련 상품 발주를 평소보다 100배 이상 확대했다.
CU는 "한강공원 인근 CU 점포의 평균 방문객 수는 전주 대비 100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핫팩이 전주 대비 95.5배로 가장 높았고 즉석커피인 'get 커피' 81.5배, 호빵 73.3배, 핫바 68.3배 등이다.
세븐일레븐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매장 20여 곳도 불꽃축제 특수를 누렸다.
즉석커피인 '세븐카페'와 군구고마, 치킨 등 즉석식품 매출이 각각 전주 대비 50배 늘었고 호빵 매출은 30배가량 뛰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