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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포항시의원들 "김일만 의장 인사파행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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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기자김대기 기자
경북 포항시의회가 9대 후반기 출범하면서 시작된 포항시와의 인사교류 중단 후폭풍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포항시의원 7명은 2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일만 의장의 인사파행에 따른 책임과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일만 의장이 집행부와 인사 교류를 철회하면서 자체 인사를 강행해 전문위원 4명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시의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결산특위가 구성돼 5개 상임위원회가 됐지만, 위원회를 지원해야 할 전문위원은 3명 뿐이다"면서 "이로 인한 서면 보고 등은 의회 절차에 어긋나고, 전문성 부족 등 의정활동 질적 저하로 이어져 시민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상민 원내대표는 "현재 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인력 부족으로, 시의원들 역시 적절한 행정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족한 인원을 겸직 또는 업무대행을 하고 있는데 이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어긋난다"면서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만큼, 시의회가 의결한 사안에 대한 절차상 하자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일만 의장측은 '2명의 전문위원이 사무관 교육을 가 있어서 벌어진 일시적인 문제'라는 입장이다.
 
김 의장은 "포항시의회가 그동안의 회기 중 불가피한 경우 전문의원의 검토보고를 서면대체 한 경우가 있다"면서 "국회나 다른 지방의회에서도 같은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회의규칙 개정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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