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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열차 범죄 3건 중 1건이 성폭력…올해 7월까지 528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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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간 4천 건 넘어…민주 전용기 "승객 안전 위해 강력범죄 엄정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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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여간 기차역과 열차 내에서 발생해 적발된 범죄 3건 중 1건이 성폭력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만 528건이 적발됐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7개월간 기차역과 열차에서 발생한 범죄는 1만 4100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여간 유형별 기차역 및 열차에서 발생한 범죄. 전용기 의원실 제공최근 5년여간 유형별 기차역 및 열차에서 발생한 범죄. 전용기 의원실 제공
이 중 성폭력 범죄가 4662건(33.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차역과 열차에서의 성폭력 범죄 적발 빈도는 △2019년 936건 △2020년 723건 △2021년 661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감소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시작한 △2022년 981건 △2023년 833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7월까지만 무려 528건 적발됐다. 올해 기차역과 열차에서 발생한 범죄 중 성폭력 다음으로 많은 유형으로는 기타(손괴·사기·횡령)를 제외하고 폭력(상해·폭행) 353건, 절도 213건, 철도안전법 위반 101건 등이 있었다.

전용기 의원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철도시설과 열차 내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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