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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에 태풍 오나…'끄라톤' 북상,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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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끄라톤' 북상…강도 '매우 강'
대만 통과 후 다음 달 5일 제주도 먼 남해상까지 북상할 듯
경로·강도 유동적…3~5일 한반도 많은 비 뿌릴 수도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 경로. 부산지방기상청 제공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 경로. 부산지방기상청 제공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다음 주 징검다리 연휴 기간 부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끄라톤'이 시속 5㎞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7m,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로 세력 강도는 '매우 강'이다.
 
끄라톤은 예년보다 뜨거운 바다에서 점차 세력을 키워 초속 50m까지 위력을 키우고 강풍 반경도 3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끄라톤은 점차 북동쪽으로 방향을 튼 뒤 다음 달 2일 대만 타이베이 남쪽 해상을 통과할 예정이다.
 
대만 내륙을 관통한 끄라톤은 다시 북상해 다음 달 3~5일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태풍의 경로와 강도는 변동성이 매우 큰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끄라톤이 다음 달 5일 오전 9시쯤 제주도 먼 남해상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만약 끄라톤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경우 태풍이 몰고 온 고온다습한 공기와 한반도에 머무는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부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끄라톤이 다음 달 5일 제주도 먼 남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태풍이 대만을 언제, 어떻게 통과하냐에 따라 경로와 강도는 매우 유동적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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