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7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 박용철 강화군수 보궐 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박 후보자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7일 10·16 군수 보궐선거가 예정된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결실의 출발,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고 명분이 없는 행동"이라며 "당 대표로서 이렇게 말한다. 복당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선을 앞두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천시장 출신의 안상수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강화군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텃밭'으로 불리지만 안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 표가 분산될 경우 선거 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발대식 이후 한 대표는 대한노인회 인천강화군지회와 강화읍 풍물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오는 28일에는 부산 금정을, 다음 달 8일엔 전남 곡성을 찾아 재보궐 선거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