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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이종호…퍼즐이 맞춰지면 폭탄이 터진다[뉴스뒷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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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수요일 오후 2시, CBS 유튜브 채널 'CBS 2시 라이브'에서는 '뉴스뒷담'이 방송됩니다. 현장을 뛰는 민완 기자들이 뉴스에서 다루기 애매하지만 맥락을 이해하는데 소중한 날 것의 정보들, 드러난 정보를 뒷받침하는 수면 아래 뒷담들,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냅니다. 해당 녹취는 25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채널 'CBS 2시 라이브'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2시라이브'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 진행 : 윤지나 기자
■ 대담 :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정주 기자

디올백, 상식대로 전망하거나 분석하면 다 틀리던데요

 ▶윤지나> 디올백 관련, 받은 사람은 불기소하라는 권고가 있었는데 준 사람은 기소하라는 권고가 나왔으니 검찰 입장에서 얼마나 힘들겠어요? 만약 기소를 한다면 이건 바로 윤 대통령까지 가는 거니까 역사상 처음으로 기소 권고를 받았지만, 기소하는 기관이지만, 준 사람이 나는 죄가 있다 기소해달라고 하지만, 결국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도 불기소 하지 않을까요.

▶김민하> 윤석열 대통령은 배우자가 무언가 받았다는 인지를 한 즉시 신고해야 되는 거잖아요. 만약 기소를 한다면 인지를 못했다던데 이렇게 갈 수도 있죠. 김건희 여사가 바로 돌려주라고 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지를 안 시켰다. 그런데 이런 곤란함들이 있어서 대세는 어쨌든 둘 다 불기소로 가는 것으로 잡는 것 같다 얘기가 나오는 거죠.

▶이정주> 윤석열 정권에서 데일리 기사를 쓰는 정치부에서 빠져나온 걸 제가 정말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전망 기사 다 틀렸을 거야. 일반 상식 선에서 뭐가 다 안돼요. 엑스포는 될 거야, 안 돼. 잼버리 잘될 거야, 망했어. 강서구청장 이길 거야, 졌어.

김건희 디올백 최재형 목사  서울의소리 유튜브 캡처김건희 디올백 최재형 목사 서울의소리 유튜브 캡처
▶김민하> 제가 최근에 가장 인상 깊었던 보도는 용산이 양보를 안 하고 우기기만 하는 건 아니다, 라는 주제의 기사였거든요. 대통령실이 이용 전 의원과 장예찬 전 최고위원을 들이려고 하던 계획을 접었는데, 이 인사들이 한동훈 대표를 비판해왔기 때문에 용산에 들어오면 당정 갈등의 소지가 되기 때문, 이런 내용이었어요. 용산이 이런 노력도 한다, 나름 배려다, 그런 거죠. 저는 그 기사를 딱 보고 용산이 언론 플레이를 하는구나, 독대를 하기 싫어서 독대를 안 하지만 그게 좀 부담이 되니까 우리는 또 양보, 다른 거는 했어, 이런 얘기를 하고 거기에 이용과 장예찬을 재물로 쓰는구나 하며 이해를 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장예찬 전 최고가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그 기사에 격노를 했다, 그런 얘기를 한 녀석을 찾아내라, 라고 글을 썼어요. 아 그럼 그 보도는 용산의 플레이가 아닌 거잖아요? 무슨 상황인 거지?  

▶이정주> 대환장 파티인거죠. 이 유니버스를 다시 설계하셔야 돼요. 저는 그래서 전망 기사를 요즘 안 씁니다.

여기저기 이종호, 퍼즐이 맞춰지면 폭탄이 터진다

▶이정주> 디올백도 이렇게 넘어가는구나 했는데 갑자기 수사 심의위에서 기소 의견이 툭 튀어나온 거였잖아요. 지금 공천 개입 문제도 사실 이게 이렇게 터질 문제들이 아니거든요. 심지어 총선 망했잖아요. 이게 얼마나 억울합니까. 사실이라면, 지고 감옥 가야 되잖아요. 공천이며 선거가 끝난지가 언젠데 김건희 여사하고 이종호 씨하고 통화했다는 보도도 이 시점에 줄줄이 터지고.

▶김민하> 그 통화시점과 내용, 나중에 가면 엄청난 의미가 될 수가 있어요. 제 생각에는 김건희 여사하고 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이종호 씨하고 2020년에 이미 통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거잖아요. 그때 왜 그런 소통을 했는지 생각을 해보면 많은 것들을 설명해낼 수 있습니다. 그때 연락을 하고 있었으면, 지금 2023년 7월에 채상병 사건이 일어났을 때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태였겠느냐? 이종호 씨가 주장한 대로 옛날에 통화를 하고 안 했다는 입장이 사실일 수 있느냐? 그외에도 여러 가지 관련된 의혹들 있지 않습니까?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지나> 채상병 사건에서 임성근 구명 의혹이나 세관 마약수사 외압 사건. 이종호 씨 대단한 사람이네요.

▶김민하> 왜 그런 일들이 다 이종호 씨를 껴서 발생하느냐에 대한 의문 그런 걸 푸는 어떤 단서가 될 수 있거든요.

▶윤지나> 작은 퍼즐이군요. 현재 상황에서는.

▶이정주> 이종호 씨랑 김건희 여사일지 주장대로 직원인지가 36차례 통화한 거요. 왜 2020년 9월 지금 나왔을까. 왜 그 때 그렇게 통화를 많이 했을까. 그때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이거든요. 그때 법무부 장관 추다르크, 추미애 장군하고 윤 당시 총장이 싸움이 붙어서 난리가 납니다. 제가 그 당시에 들었던 말은 검찰들 입장에서는 차기 수장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윤 총장 쪽에 딱 줄을 설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때 윤석열 당치 총장의 반대파도 분명히 검찰에 많이 존재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종호 씨한테 전화를 해가지고 확인을 한 거예요. 야, 이거 어떻게 괜찮은 거야? 확인을 한 거예요.

▶김민하> 윤석열 검찰총장이 위태로울 때, 이제 검찰총장은 이 사건에 대해서 손대지 마, 서울중앙지검이 다 알아서 해, 하던 시기. 그 당시에 이성윤 지검장이죠. 이렇게 당시에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 수사 지휘를 하고 나서 그때 갑자기 알아보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런 것들이 나중에 다 이제 하나하나 문제가 될 수가 있다. 폭탄이 될 수가 있다. 그러면 그전에는 왜 방어를 안 했을까?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5선 김영선의 과도한 굽실댐, 명태균 뒤에 누가 있어서 그래요?  

▶윤지나>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논란. 보도로 나온 팩트만 가지고는 실제 명태균 씨 뒤에 김건희 여사가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고 말하긴 어려워요. 그런데 정황. 녹취록 보면, 김영선 의원이 명태균 씨한테 너무 굽신굽신해요.

▶김민하> 벌벌 기잖아요. 명태균 이분이 본인은 컨설턴트라고 그러고 정책 책사라고 그러고 뭐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십니다만 우리 여의도 인근에서는 이런 형태의 분들을 이분이 꼭 그렇다는 게 아니고 이런 형태의 분들을 브로커라고 부릅니다. 선거 때만 되면 후보한테 가서 내가 몇 백표 모아올 수 있다, 그러면서 일을 하는거죠. 여하튼 아무리 브로커가 잘 뛰어서 공천도 받고 선거에 당선이 됐다 하더라도 5선 의원이 되는 사람이 브로커한테 자기 세비를 반이나 주는 경우가 있는가. 주는 방법까지 브로커가 지정한 대로 주는가. 전화통화 내역을 보면, 김 의원이 명태균 지금도 기분이 나쁘더냐 기분이 풀렸더냐 묻고. 그러니까 의원이 기분이 풀렸다 하니까 다행이다. 어느 국회의원이 브로커한테 이렇게 합니까?

▶이정주> 이분이 또 통칭 명 박사. 명 본부장.

▶김민하> 그러니까 이 명 박사님 뒤에 김 박사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것은 해석이 안 되는 것이다.

렉카차 몰고 온 한동훈, 그때 다 안 밀었으면 어쩔 뻔!

▶이정주> 보통 공천 과정에서는 교통 정리가 필요하거든요. 교통 정리하다 보면 먼저 있던 사람을 공기업으로 빼든 뭘 빼든 빼지거나 아니면 이 사람 비리를 잡아서 밟아야 돼요. 이거를 처음에 못할 것 같으면 새로운 사람 넣겠다고 트라이를 하면 안 돼요. 기존 자원을 뺄 수 있다고 확신했을 때 들이대는 거예요. 작업하겠다고 들이대는 순간에 범죄 정황이 남으니까요.

▶윤지나> 거기서 공천 갈등이 드러나면 선거에서 불리하니까 그런 면도 있죠.

▶ 이정주>보통은 그렇게 하는데 이 정권의 모든 권역, 제가 아는 케이스는 충청에 있는데요. 김영선 의원 케이스를 포함해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게 있다면 그런 계산을 안하고 우당탕탕 밀어버리는 거예요. 개겨? 그러면 그제서야 어떡하지 약간 이런 식으로.

▶김민하> 컨트롤타워가 없어요. 그런데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말이 그냥 엉망이었구나, 이건 줄 알았는데 컨트롤타워가 컨트롤타워에 계신 분이 한 명이 아니었구나, 이런 의문을 갖게 하는 부분이 지금 드러나고 있다는 거예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주> 돌이켜보면 그런 식으로 우당탕탕 터져 가지고 교착 상태로 교차로에서 차들이 멈춰 있는데 한동훈 렉카 차가 와서 다 끌고 가고 새로운 거기를 비포장으로 만들어버린 거죠. 둘이 사고가 나서 이게 뭐야 이러면서 앞에 차 뒤에 차 네가 빼 내가 빼, 이러고 있는데 위에서 하늘에서 렉카 차가 니네 뭐야 하면서 들고 날려버리고 거길 비포장도로로 만들어 버린 뒤 생판 처음 본 자전거가 지가가게 된 게 지난 공천의 핵심이다. 도대체 이런 걸 어떻게 기사로 씁니까? 자전거가 나타난 거 가지고 처음에 차를 받았던 그쪽 입장에서 야 내가 자전거를 공천했을 것 같아? 하는데 이게 또 사실이고.  그렇다고 뒤에 차가 받았는데 뒤에 차가 자전거를 얘기하겠냐고요.

▶김민하> 이미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전거를 보낸 사람한테 화가 나 있는 것이지.

▶이정주> 여기서 제일 마무리 최대 승자는 렉카차. 어쨌든 차들은 없어졌으니까요. 이 자식들아 조용해. 나는 깔끔하게 자전거 도로 만들었다. 너네 교차로 불편하지, 내가 다 밀어줄게. 앞으로 자전거 타고 다녀.

▶김민하> 그러고서는 레카차와 자전거들이 모여서 지금 안도의 한숨을 쉬는 거예요. 그때 사고 난 차들 안 치웠으면 큰일 날 뻔했다. 진짜 어떡할 뻔했냐, 이러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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