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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뺑소니' 마세라티 운전자 도주 이틀 만에 서울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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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새벽 3시 1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외제차량.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지난 24일 새벽 3시 1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외제차량.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새벽 시간 광주 도심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가 도주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이날 밤 9시 5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변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 1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서울 소재 법인 명의로 등록된 수입차 마세라티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명의 사상자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23)씨가 중상을 입었고, 동승자인 C씨(28·여)가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500m 가까이 도주한 뒤 승용차를 버리고 지인의 벤츠차량을 타고 대전으로 도주했다. 이후 A씨는 대전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수도권으로 도주했다.

A씨는 사용한 휴대전화를 버린 채 도주 행각을 벌였고, 도주 이틀 만인 이날 서울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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