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해상에서 부산해양경찰서 주관 민·관 합동 해상방제 훈련이 실시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부산해경이 대형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 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해상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산해양경찰서 주관으로 부산시와 항만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등 7개 기관 127명이 참여하고, 선박 13척이 동원됐다.
이날 부산 북항 정박지에서 8만t급 화물선이 드론 폭격을 당해 화재가 발생한 위급 상황을 가정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응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25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해상에서 부산해양경찰서 주관 민·관 합동 해상방제 훈련이 실시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훈련은 선박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해상에 유출된 기름 등 오염물질을 차단·제거한 뒤 선박을 긴급 예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로봇형 기름 수거 장비와 드론 등 최신 기술을 훈련에 접목하기도 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민·관 합동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