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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암흑기 빠진 맨유에 쓴소리 "모든 걸 뜯어고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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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악수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악수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최근 암흑기에 빠진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공개된 '옛 맨유 동료' 리오 퍼디낸드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맨유가 큰 무대에서 다시 우승하려면 모든 것을 재건해야 한다"며 "나는 과거를 잊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다. 맨유를 정말로 사랑한다. 내가 바라는 것은 맨유가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맨유를 이끄는 에릭 텐하흐 감독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텐하흐 감독이 EPL과 유럽축구연맹(UCL)에서 우승을 위한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우승할 잠재력이 없다고 정신적으로는 말할 수 있겠지만 감독은 그러면 안 된다. 노력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1992년 출범한 EPL 출범 후 역대 최다인 13회 우승에 빛나는 명가다. 하지만 맨유의 마지막 우승은 2012-2013시즌. 2013년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추락해 중상위권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8시즌(2003~2009년, 2021~2022년) 동안 공식전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터트렸다. EPL 3회, 리그컵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커뮤니티 실드 1회씩을 합쳐 총 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맨유는 발전한 게 없다"며 "내 생각에는 맨유가 모든 것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맨유는 빅클럽인 만큼 재건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변해야 한다.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선수들의 재능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밑바닥부터 재건해야만 한다. 그러지 못하면 경쟁력도 없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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