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신혜준 인스타그램 캡처10년 만에 돌아와 월드컵 예선에서 첫 승을 거둔 홍명보호의 수비수 정승현(알와슬)이 그의 가족까지 겨냥한 악플로 시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새벽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마수걸이 승리는 챙겼지만 이날 실점은 정승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1대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수비수 정승현의 머리를 스치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축구 팬들은 정승현의 아내 신혜준(전 FC서울·두산 베어스 치어리더)씨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남기기 시작했다.
"아 정승현 또 너냐? 계정 막아놔서 여기 들어와서 댓글 남긴 게 엊그제 같은데 잊을 만하면 이러네", "입스왔으면 국대 지원 안 해주면 안 되냐" 등 도 넘은 악플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앞서 정승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인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도 가족을 향한 악플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한 바 있다.
정승현 인스타그램 캡처당시 정승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려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 달라.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