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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최초 우주유영' 우주선 발사…최고 고도 유인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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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의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 10일 발사됐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이날 플로리다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민간 우주비행사 4명 중 2명이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우주선 외부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고 700㎞(435마일) 고도에서 줄에 묶인 채 우주 공간에 나가 유영하는 실험을 벌인다.

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의 우주유영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주비행사들은 총 5일 동안 지구 궤도에 머물 예정이다.  우주 공간에서 36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도 시도하게 된다.

이번 비행에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1400㎞(870마일)까지 날아오를 계획이다.

만약 성공하면 1972년 NASA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당초 지난달 27일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상 헬륨 누출과 기상 악화 등으로 일정이 2주정도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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