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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다"…딸 이성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母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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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 중상 입고 병원 이송

대구 수성경찰서. 정진원 기자대구 수성경찰서. 정진원 기자
딸의 이성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여성이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8)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노상에서 딸과 함께 있던 10대 B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목격하고 소방에 신고했고, B군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한 것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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