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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넥도의 생활감 가득한 '19.99',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도 살리려"[현장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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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5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19.99'로 컴백한 보이넥스트도어
스물 언저리에 있는 멤버들의 고민과 생각 담아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 청춘의 생활감 묻은 이지 리스닝
명재현-태산-운학, 총 5개 곡 작업 참여해
'믿고 보는' '국민 아이돌'이라는 수식어 듣고 싶어

신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19.99' 쇼케이스가 열렸다. KOZ엔터테인먼트 제공신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19.99' 쇼케이스가 열렸다.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내년이 되면 2006년생인 막내 운학이 스무 살이 된다. 친근한 옆집 소년들의 모습으로 데뷔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되는 것이다. 5개월 만에 컴백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세 번째 미니앨범 '19.99'를 통해 스물 언저리에 있는 이들의 솔직한 고민을 풀어낸다.

보이넥스트도어는 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19.99' 쇼케이스를 열었다. 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MC를 본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의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두고 '역대급 참여'가 이루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성호는 "저번 앨범과 일본 데뷔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일정 속에서 작업했지만 멤버들의 참여도는 역대급으로 높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하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이한은 "작사·작곡 참여도가 높아진 점도 있지만 '진짜 우리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역대급 참여도"라며 "예전엔 무언가를 상상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활용했다면 이번엔 우리의 자전적 이야기를 녹였다"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보이넥스트도어 리우, 명재현. KOZ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보이넥스트도어 리우, 명재현.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19.99'라는 앨범명은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을 뜻한다. '19.99세'인 멤버들의 치열한 고민과 생각을 노래했다.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와 영어 버전, '부모님 관람불가'(Dangerous) '돌멩이'(Gonna Be A Rock) '스킷'(SKIT) '스물' '콜 미'(Call Me)까지 총 7곡이 실렸다. 명재현·태산·운학은 이 중 5개 트랙 작업에 참여했다.

막내 운학은 "지금 '19.99'의 삶을 살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스무 살 직전, 직후의 나이라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태산은 "'스물'은 스무 살이 되면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스무 살이 되니 달라진 게 없었다는 이야기다. '콜 미'는 위로를 주는 이야기다. 실제 우리 이야기를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명재현은 "생활감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서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도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 '나이스 가이'는 멋진 곡이지만 '서울 전체가 다 내 거야!'라고 외치는 귀여운 모습도 있다. '부모님 관람불가'에서는 '10분만 있다가 갈게'라로 하기도 한다"라며 "우리 나이대 분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에피소드인 것 같아서 가사에 넣었다"라고 전했다. 성호는 "이런 생활 밀착형 곡이 우리 정체성과도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나이스 가이'가 타이틀곡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명재현은 "이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던 사람으로서 들을 때마다 장점으로 여기는 구간이 달라지더라. 다양한 부분에 꽂힌다는 점에서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책임 중 하나"라며 "매 앨범이 터닝포인트라 생각하고 준비한다"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운학, 태산. KOZ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운학, 태산.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성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멤버들끼리 끼를 제대로 발산해 보자는 얘기를 했다. 처음부터 멤버들이 각자의 개성이나 제스처를 잘 살릴 수 있는 곡을 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이스 가이'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리우는 "'나이스 가이'는 이지 리스닝(듣기 쉽고 편한)이라 조금 더 편안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보는 재미와 따라 부르는 재미가 다 있다"라고 소개했다.

곡마다 어떤 느낌을 주려고 했는지도 설명했다. 명재현은 "'나이스 가이'라는 곡에서 자신감, 끼, 매력을 보여주는 방식이 멤버마다 다 다른 게 큰 매력"이라며 "내가 끼를 많이 부려서 '인간 플러팅'이라는 말을 듣는데 그 매력을 무대에서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수록곡 '스물'과 관련해서는 "작업할 때 정말 제 진심이 담겼으면 했다. 어릴 때 학교, 놀이터도 찾아가서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자라왔는지 돌아봤다. 우리 이야기를 쓰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며 "'19.99'라는 앨범은 스무 살이 되는 마음을 복합적으로 담아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태산은 수록곡 '콜 미'를 언급했다. "지친 사람들한테 위로를 주는 노래"라고 '콜 미'를 소개한 태산은 "가사 작업할 때 괜히 힘들지 않은 날인데도 아버지에게 연락을 드린 적이 있다. 그때 아버지가 장문의 편지를 보내주셨다"라며 "그 말을 그대로 가사로 옮겼다"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이한, 성호. KOZ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이한, 성호.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속사 케이오지(KOZ)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프로듀서인 지코가 어떤 조언을 했는지 묻자, 성호는 "지코 PD님께서는 사실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 각자에 관심이 많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다 아시는 것 같다"라며 "재킷 촬영, 뮤직비디오 현장에 오셔서 모니터링도 같이해 주시고 피드백도 주셨다. 그래서 결과물이 더 예쁘게 나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보이넥스트도어만의 경쟁력 질문에 이한은 "멤버들끼리 장난도 많이 치고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니 '웃수저'라고 해 주시더라. 음악적으로도 위트 있는 걸 많이 보여드려서 그런 걸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명재현은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도 우리의 매력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생활감 있는 가사와 음악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우리끼리는 생활밀착형 음악이라고 한다"라며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우리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번 미니 3집 '19.99'는 선주문량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19.99' 선주문량은 81만 525장으로 전작인 미니 2집 '하우?'(HOW?) 선주문량 57만 1600장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태산은 "이번에 팬분들이 우리 음악을 더 사랑해 주신다는 느낌"이라며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활동,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 "국민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3집 '19.99'는 오늘(9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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