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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선정 수용 못해…고령군이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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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는 9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김해시의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선정을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제공경북도의회는 9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김해시의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선정에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지원단이 최근 김해시를 통합관리기구로 선정하자 경북도의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이 있는 관계 지자체가 공동 설립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지원단은 연구용역을 거쳐 김해시를 통합관리기구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경상북도의회 대변인단은 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연구용역에서 고분군과 무관한 인구 규모, 지방세, 재정자립도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입지를 선정한 것은 타당하지 않으며, 이러한 왜곡된 용역 연구 결과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통합관리지원단의 용역 연구 결과는 국가유산청에서 진행한 용역도 아니어서 용역 연구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큰 의문을 제기하며, 이는 가야 고분군을 소유한 영·호남 7개 시·군 전체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경상북도의회는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이번 결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지자체 간 불화를 조장하는 불합리하고 허구투성이"라며 "용역 결과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국가유산청은 통합관리기구 설립 지역이 가야고분에 대한 연속성과 여러 가지 역사적 문화적 가치에 대한 보존성에 대해 충분히 고려된 지표를 반영해 공정하게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경북도의회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 수의 57%와 전체 고분군 면적의 44%를 차지하는 고령군이야말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설립의 절대적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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