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전라남도가 9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회의 내년 정부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전남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도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전라남도가 9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회의 내년 정부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전남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전남도청에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 정 예결위원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 그리고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도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남도에서는 정책 건의 사업 4건과 법률 건의 사업 5건, 국고 건의 사업 12건에 대해 보고하며, 전라남도의 발전을 위해 내년 국비 확보와 입법 활동 및 제도 개선에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전남도 건의한 정책건의 사업 4건은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가 출생수당 신설 및 사회보장제도 개선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이다.
법률 건의 사업 5건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재생에너지 4법' 제정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혜택 도입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및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등이다.
이어 국고 건의 사업 12건으로는 △전남 SOC 사업 국고지원 건의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K-디즈니 조성을 위한 인력양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여수세계 섬 박람회개최 지원 △AI 첨단 축산융복합 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 등이 건의됐다.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 구축 △미래에너지반도체 산업지원 플랫폼 구축 △수출특화형 복합에너지 활용 퓨처팜 MG 플랫폼 구축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2025년 국제농업박람회 개최 지원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남의 기본소득 구현과 새로운 기회를 전남과 함께 만들어가는 활력 창출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기에, 내년도 전남의 예산 확보를 위한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전남을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브랜드 정책을 전남에서부터 실현해 갈 것이며, 전남도특별자치도 추진 또한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은 "수도권 일극주의 정책 추진에 따라 지방의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고 전남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내몰려 있다"면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그리고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경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